왜일까요? 왜 한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에 있어 자신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음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는 이들이 국내 시장에서 굳이 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정부 역시 창조 경제의 주축인 자신들 편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권V는 원자력계에서 언젠가부터 원자력 에너지원을 쓰는 로봇으로 소개되곤 했던 캐릭터라 원작자 김청기 감독님께 전화를 걸어 진실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원작자와의 통화 결과, 태권V는 한 번도 에너지원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 자원이 없는 한국에 자연에너지, 특히 태양광은 최고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태권V와 함께하는 이 캠페인 활동을 통해 자연에너지에 대한 대중들의 공감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에 힘입어 태양광 사용 태권V를 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